갈 곳 없었던 '기름 손' 카리우스, 포르투갈에 '구원의 팀' 등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24 20:14 / 조회 :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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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스 카리우스. /사진=AFPBBNews=뉴스1
실수가 많아 '기름 손'으로 불리는 로리스 카리우스(27)가 포르투갈 리그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카리우스는 지난 2018년 터키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원소속팀은 리버풀(잉글랜드)이지만 주전 경쟁서 밀려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베식타스는 최근 카리우스의 완전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 725만 파운드(약 100억 원)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로 돌아가는 길도 막힌 상황이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카리우스의 복귀에 관심이 없으며, 새로운 팀을 찾아도 된다고 허락했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갈 곳이 없었다.

그래도 구원의 팀이 여럿 등장하기 시작했다. 23일(한국시간) 터키의 파나틱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이 카리우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르팅은 AS로마(이탈리아)의 골키퍼 로빈 올센(30) 영입을 노렸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카리우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또한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도 카리우스의 영입을 원하는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카리우스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마인츠(독일) 등에서 선수 경력을 쌓기 시작한 카리우스는 2016년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잦은 실수와 경기력 기복 탓에 점점 신뢰를 잃었다. 결국 2018년 터키로 임대이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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