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 다르죠" KT 반색, 연습경기 OK 소식 대환영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3.24 16:36 / 조회 :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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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청백전을 펼치는 KT 선수들. /사진=KT 제공
'연습경기 OK' 소식에 KT 위즈 선수단이 활짝 웃었다.


KT 이강철(54) 감독은 24일 수원에서 실시한 자체 청백전을 마치고 "이제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훨씬 낫다"며 기뻐했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대비책에 관해 논의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미뤘으나 4월 7일부터는 타구단과 연습경기를 열고 생중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탓에 각자 홈구장에서 청백전 위주로만 훈련 중이다. 시범경기도 전면 취소됐다. 관중도 없다. 긴장감이 떨어지고 경기력이 100% 발휘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연습경기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이 감독은 "훨씬 낫다. 중계도 따라 온다고 들었다. 타 팀 전력도 알 수 있고 보는 사람이 있으니 집중력도 더 생길 것"이라 반색했다.


이날 청백전 1이닝 무실점 호투한 필승조 김재윤도 미소를 지었다. 김재윤은 "아무래도 우리끼리만 하면 긴장이 덜 되는 면이 있다. 다른 팀과 하면 체크할 부분도 많고 힘이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외야 유망주 배정대도 타 팀과 대전을 원했다. 배정대는 "다른 팀과 해봐야 더 큰 의미가 있다. 날짜가 일단 나왔으니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 투수 공도 쳐봐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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