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가 24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사진=김동영 기자 |
KBO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시작했다. 정운찬 KBO 총재를 비롯해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의 신임 원기찬 구단주 겸 대표이사도 자리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이사회다. 10일 이사회 당시 정규리그를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미뤘다.
이후 17일 실행위원회에서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18일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어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이날 다시 사장단이 모였다. 개막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격론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개학까지 4월 6일로 밀리는 등 나라 전체가 위기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 또 한 번의 마라톤 회의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