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상수 "이택근, 저에게는 멘토... 팀에 큰 도움"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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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상수. /사진=박수진 기자
2년 연속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장을 맡게 되는 김상수(32)가 징계에서 복귀한 이택근(40)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영웅 군단의 캡틴이 된 김상수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신망이 두텁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됐다. 성적도 좋았다. 2018시즌 67경기에 나서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의 뛰어난 기록으로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세웠다.


2020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택근 역시 김상수에 대한 고마움을 숨김없이 밝혔다. 이택근은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다. 구단을 비롯해 박병호, 김상수 등 고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인사를 남겼다.

김상수 역시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택근을 언급했다. 김상수는 "이택근 선배님께서 그동안 팀에서 자리를 비우셨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간중간 베테랑 선수들끼리 자주 만나 밥도 먹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수는 "팀에서도 주장을 하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항상 고마운 분이다. 팀에서는 멘토 같은 분이다. 조언도 많이 듣고 있다. 제가 주장을 하고 있지만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택근의 가세로 팀이 더욱 안정적인 더그아웃 분위기를 꾸려갈 것이라 기대했다. 김상수는 "만약 선배님이 있었다면 지난 시즌 (송)성문이 사태 같은 것도 잘 대처했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상수는 "지난 시즌 최다 홀드를 올렸지만 부담 같은 것은 따로 없다. 오로지 팀 우승만 바라볼 뿐이다. 성향상 시즌을 모두 마치고 개인 기록에 대한 부분을 느끼기 때문에 팀 성적을 가장 많이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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