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브래디 이적에 격분, 美평론가 "북한 같은 팀" 패츠 맹비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3.21 18:48 / 조회 :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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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래디.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슈퍼스타 톰 브래디(43)가 새 유니폼을 입게됐다. 20년 원클럽맨이자 6회 우승을 선사한 특급 프랜차이즈였던 만큼 충격적인 이적이다.


이에 스포츠 평론가 마이클 레빈은 브래디를 놓친 패트리어츠 구단을 "북한 같은 곳"이라며 맹비난했다.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 브래디가 21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계약했다. 2년 5000만 달러 보장에 인센티브 최대 900만 달러 규모다. 브래디는 2001년 패트리어츠서 데뷔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을 받아 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브래디는 45세까지 패트리어츠서 뛰다가 은퇴하길 원했으나 '원클럽맨'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에 '폭스뉴스'에 칼럼을 연재하는 마이클 레빈은 패트리어츠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레빈은 "북한과 질레트 스타디움에 공통점이 있다면 어떠한 진실된 뉴스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 비꼬았다. 질레트 스타디움은 패트리어츠 홈구장이다. 브래디가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에 대해 구단이 숨기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패트리어츠 구단의 방향성과 브래디가 어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BBC는 "패트리어츠는 공격진 보강을 원했다. 43세 쿼터백에게 연간 3000만 달러를 쓰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 분석했다. ESPN은 "브래디가 선수 2명 영입을 요청했는데 구단이 놓쳤다. 이 때문에 브래디가 결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레빈은 빌 벨리칙 감독이 원흉이라 지적했다. 레빈은 "이 재앙의 원인은 벨리칙이다. 브래디는 탬파베이로 가서 7번째 우승 반지를 끼길 바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브래디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설레고 또 배고프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버커니어스 구단에 감사하다. 새로운 풋볼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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