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먹튀' 크리스 세일, 계약 첫 해에 드러누웠다... 토미존 시즌아웃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3.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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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1)이 계약 첫 해, 시작도 하기 전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토미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게 됐다. 최소 1년 반은 못 뛴다. 18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레드삭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이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임 블룸 야구부문 사장은 "세일에게나 레드삭스에게나 너무 힘든 일이다. 일반적으로 12개월 만에 복귀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14개월에서 15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 물론 변수는 많다"고 설명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레드삭스는 지난해 세일과 5년 1억 45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부터 발동된다. 계약이 실행되는 첫 시즌에 1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드러누운 것이다.

물론 레드삭스 책임도 크다. 세일은 2015시즌부터 3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졌다. 2018시즌부터 이상 징후가 보였다. 세일은 2018년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1로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158이닝에 그쳤다. 2011년 71이닝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019년엔 147⅓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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