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BBNews=뉴스1 |
바흐 위원장은 20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7월 말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해 "우리(IOC)도 다른 사람들처럼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고, 또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올림픽까진 아직 4개월 반이나 남아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IOC는 최근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 대표단, 선수 대표단,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단과 화상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회의에서 IOC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전달하고 공유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린 '올림픽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고 했기 때문에 세계인들에게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이 밝힌 '다른 시나리오'란 대회 취소가 아닌 일정 연기 또는 무관중 경기 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