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이택근, 팀에 분명 도움... 자기 역할 안다"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0 16:56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택근이 20일 열린 청백전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는 이택근.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현재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택근(40)에 대해 언급했다.

손혁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내 2번째 청백전(3-3 무승부)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택근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본인 역할도 잘 알고 있다. 운동 센스도 확실한 선수이기도 하고 타격, 주루 등 경험도 많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 구상에 있음을 밝혔다.


이날 화이트 팀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은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타구를 보내며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임규빈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택근은 3-3으로 맞선 6회에도 김성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멀티히트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자신의 몸 상태가 100%에 가깝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실제 이택근은 대만 스프링캠프 5경기서 타율 0.778(9타수 7안타)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손혁 감독은 "우리 팀에는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많다. 이택근은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나가도 되고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 팀에 도움이 된다. 또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나가도 되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어쨌든 이택근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려면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야 한다. 손 감독은 "(이)택근이도 김규민, 박준태와 외야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다. 거기서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