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패혈증' 사망 문지윤, 코로나19와 관련?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3.19 11:48 / 조회 : 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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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지윤/사진=가족이엔티


배우 문지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소속사가 사망 원인에 대해 '급성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문지윤 소속사 가족이엔티 관계자는 19일 오전 스타뉴스에 "문지윤이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최근 확산된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있는데 아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지윤은 인후염이 심해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 방문 당시 코로나19 검사도 했었다.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이후 고열로 인해 일부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가게 됐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이 아니어서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병원 측에 확인했던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배우가 안타깝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는데 전혀 무관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면 장례식조차 할 수 없다. 이런 문의에 저희(소속사) 뿐만 아니라 유족들도 힘들어 하고 있다. 급성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맞으며, 배우의 떠나는 길을 애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빈소는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한편 고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스무살' '쾌걸춘향' '얼마나 좋길래' '일지매'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빅'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황금정원' 등 여러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또 영화 '돌려차기' '생날선생'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치즈인더트랩'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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