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로드 대표 "코로나 때 촬영... 많은 분들 헛수고 없기 위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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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로드FC 대표. /사진=로드FC 제공
ROAD FC(로드 FC)의 김대환 대표가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대환 대표는 지난 18일 로드 FC 공식 유튜브 채널인 킴앤정TV를 통해 인도네시아 촬영을 강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촬영과 관련해 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대환 대표는 "방송을 하다 보면 오늘, 또 지난 주에 만들어지는 경우는 없다. 방송이란 것은 몇 달 전부터 다 예약을 하고, 구성을 짜고, 사람들을 모으고 대관을 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촬영은 가기 전부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대환 대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입국 금지 소문부터 현지 호텔이 한국 투숙객을 받지 않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개그맨 윤형빈씨가 타고 온 비행기 다음부터 인도네시아로 들어가는 비행기에 제한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운이 좋았던 것이다.

또한 김대환 대표는 "현지서 많은 분들이 힘들게 준비했다. 뭐라도 만들어내지 않으면 인도네시아에서 일한 한국분들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 일로써 최선을 다한 것뿐이다. 그럼에도 저희만 즐기는 듯한 인상을 드렸다면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자카르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국서 많은 참가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김대환 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코로나 때문에 취소할 수 없었다. 국적을 떠나 우리는 선수들의 열정을 살리려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만 말씀하신 부분은 더욱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로드 FC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했고,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가 확실히 된 사람만 입장이 가능했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제작진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체크하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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