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마스크 써도 알아봐"(인터뷰③)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신인선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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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인선 /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도 머리 만지고 왔는데, 사인 해드리니까, 무료로 머리 세팅을 해주셨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길을 다녀도 눈만 보고 알아 보시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알아봐 주시면 즐거워서 사인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 드리고…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죠. 체질인 것 같아요. 아버지 따라다니면서 인사하는 걸 많이 하다 보니까 사람 대하는 게 즐겁더라고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신인선은 지난해 4월 '미스터싱싱'이라는 예명과 함께 '남자의 술', '사랑의 빠라빠빠' 등의 곡을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평소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고 신기철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바람이 컸다고 고백했다.

"큰아버지가 '열린 음악회'도 몇 번 나왔지만 잘 안 됐어요. 이제는 제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큰아버지의 길을 이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안 할 이유는 없었죠. 큰아버지가 노래가 엄청 많거든요.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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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인선 /사진=이기범 기자


트로트 가수로서 신인선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가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그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있다.

'미스터트롯'을 마친 그는 오는 4월 18일 서울 공연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전국투어에 돌입할 계획이다.

"어르신 분들을 많이 행사장에서 뵙고 싶은데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에요. 그래도 전 쉽게 좌절하지 않아요. 앞으로 '신인선'한 가수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유쾌하고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을 부르는 그런 형용사적 표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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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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