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취소요, 무려 46%가 찬성..." 英스카이스포츠 설문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3.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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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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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무효 시, 리버풀 우승에 관한 설문 현황. /표=스카이스포츠 캡처
리버풀은 안티 팬이 많은 것일까. 만약 시즌 취소 시, 리버풀의 우승에 관해 무려 46%가 반대표를 던졌다. 사실상 반반에 가까운 수치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 성적에 대한 무효를 선언한다면, 리버풀이 챔피언이 돼야만 하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총 14만61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4%가 리버풀 우승 찬성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우승 반대표 역시 무려 46%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도 중단됐다. 현재로서는 4월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리버풀의 우승은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27승1무1패(승점 82점)로 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리버풀이었다. 2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에 달하는 상황이다. 단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리버풀. 그러나 이제는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89~90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30년 동안 우승이 없다. 만약 이번에 리버풀이 정상에 오른다면 EPL 체제 출범 후 첫 우승이다. 리버풀 팬들은 우승을 향한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로 만약 시즌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승점이 무려 25점이나 차이 나는 상황에서 리버풀의 우승이 아니라고 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과연 리그는 재개될 수 있을까. 리버풀의 우승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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