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돌아오니까... EPL 중단, 토트넘의 '마지막 기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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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유럽 축구가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도 마찬가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가 모두 중단됐다. 이것이 부상 선수가 많은 토트넘 홋스퍼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코로나19가 스포츠 일정을 망쳐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도 연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자일 수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토트넘에게 두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해리 케인(27), 손흥민(28), 무사 시소코(31), 스티븐 베르바인(23)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올 시즌이 6월까지 진행된다면, 이들이 돌아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일단 4월 3일까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밀릴 가능성도 높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다. 부상자가 많은 것이 크다.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월 이후 빠져 있고, 손흥민도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시소코, 베르바인 등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라리 리그가 중단된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케인이 4월 복귀가 예상되고, 손흥민 또한 4월 중 복귀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천군만마'다. 시즌이 밀리면 당연히 이들이 뛰는 경기도 많아진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1점으로 8위다. 4위 첼시(승점 48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5점)를 추격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손흥민-케인이 있다면 막판 반격도 가능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받은 유럽대항전 두 시즌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될 경우, 5위에 자리해도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토트넘이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HITC는 "토트넘은 절박하다. 리그가 길어지면 부상자들이 돌아올 수 있고, 기존 선수들도 쉴 수 있다. 토트넘이 현재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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