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뮤지컬 배우 강성욱, 항소심 징역 2년6개월 감형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3.12 14:43 / 조회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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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사진제공=KBS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항소심에서 2년 6개월로 감형 받았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원익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강성욱에게 원심인 징역 5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2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원익선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으나 강제 추행과 관련한 주요 진술이 일관된다. 피해자가 무고할 사정을 찾기 어렵다"라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성욱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 무죄로 판단했다. 진단서 발급경위를 고려하면 피해자가 입은 급성스트레스 장애가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란 특례법상 강찬등치상 중 상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에 위치한 한 술집 여성 종업원을 친구 집으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성욱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었다. '하트시그널'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신아라와 러브 라인을 형성해 호감도를 높였다.

이후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이 살래요'에 캐스팅돼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고도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분노가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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