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은돔벨레, 강점은 드리블...SON 역할 해줘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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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클럽 최고 레코드인 5,400만 파운드(약 84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투자한 금액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 시절 장점이 모두 사라진 모습이다. 지난 주말 번리전에는 전반 45분만 뛴 뒤 교체되는 굴욕을 안았다.


조세 모리뉴 감독도 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번리전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에 우리에게 미드필더가 없었다. 은돔벨레는 다른 수준을 보여줄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았다. 지금보다 팀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나는 전반에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며 은돔벨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도 "모리뉴 감독의 비난은 정당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그의 움직임은 최악이었다. 45분 동안 단 한 번의 스프린트도 없었다"며 "달리기를 싫어하는 은돔벨레는 마치 노인처럼 보인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비난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은돔벨레가 라이프치히전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해리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스테번 베르흐베인 등이 부상 중인 가운데 마땅한 선택지도 없는 게 사실이다. 만약 은돔벨레가 선택을 받는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은돔벨레가 보여줘야 할 모습은 무엇일까. 영국 '풋볼런던'은 10일 "은돔벨레의 주요 강점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드리블 능력이다"며 "은돔벨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6회의 드리블을 시도했고 23회를 성공했다. 90분당 5.80회의 성공률이다"고 은돔벨레가 드리블 돌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내 드리블 성공률 2위를 기록 중이다. 은돔벨레보다 앞선 선수는 손흥민뿐이었다. 이 매체는 "오직 손흥민만 은돔벨레보다 앞서있다. 33회 시도에서 27회를 성공시켰고 90분당 6.31회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은돔벨레와 손흥민을 비교했다.

이어 "손흥민이 부상 중인 가운데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몰아붙일 누군가가 필요하다.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낼 선수 말이다. 만약 모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은돔벨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은돔벨레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줄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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