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 "헤이즈 시너지 기대 이상..'젠가' 가장 특별"(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2)올웨이즈 프로듀서 다비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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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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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다비는 헤이즈의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가.


▶처음에 알게 된 것은 지인을 통해서다. 당시 헤이즈 누나는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 직후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전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서 누나를 잘 몰랐다. 첫인상은 화려했다. 당시 머리도 노란색이고 해서 강한 성격일 줄 알았는데 정말 순수한 사람이더라.

-발매하는 곡 모두 히트했다. 두 사람이 유독 좋은 시너지를 많이 내는 비결이 있는가.

▶비결을 꼽는다면 대화인 것 같다. 둘이서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같이 있던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친해졌고, 각자 가진 고민과 감정을 공유하는 게 음악으로 표현되면서 좋은 결과가 도출된 것 같다. 특히 서로를 존중해주고 좋아한다. 지금도 누나 특유의 감성이 담긴 가사와 탑 라인 멜로디를 너무 좋아하고 존중한다.


-곡을 어떻게 작업하는가.

▶제가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니까 평소에 제가 느끼는 감정과 주변 상황 등을 보면서 곡을 쓴다. 그렇게 모인 곡 중에 다른 아티스트가 마음에 들어 하면 드리기도 하지만 의뢰를 받아서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헤이즈 누나와의 작업 같은 경우는 누나가 가사와 멜로디 등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 그걸 곡으로 제가 완성시키거나 서로 아이디어를 쌓아서 곡을 완성시키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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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헤이즈의 수많은 히트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

▶'젠가(Jenga)'다. '젠가' 같은 경우는 헤이즈 누나보다 제 색깔이 강한 노래다. 노래를 만들었을 때 재즈가 많이 섞여 있기도 하고 해서 노래가 어렵다고 생각해 이 노래는 타이틀곡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누나가 타이틀곡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발매될 당시까지도 전 제 색깔이 강해 너무 걱정했었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누나가 이런 곡을 불러도 될까 했는데 오히려 누나가 확신을 줬다. 이 곡을 통해 저도 제 음악에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고. 그래서 '젠가'가 제겐 특별한 곡이다.

-다비가 보는 헤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자기의 기준이 확실하다는 것. 이건 좋고 이건 아니다라는 기준이 확실하다. 그래서 저도 함께 작업할 때 더 편하다.

-프로듀서로서 가수와 생각이 다른 경우도 많을 텐데 가수의 의견을 수용하는 편인가.

▶제 노래가 아니고 그 가수의 노래니까 가능하면 의견을 모두 수용하려고 한다. 결국은 부르는 사람이 만족했을 때 좋은 결과와 방향이 나오더라.

-다비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많은 가수와 작업하는데, 본인의 앨범이나 곡을 발매할 때 받는 영향도 있는가.

▶물론. 아티스트마다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작업하다 보면 제 모습이 대입될 때가 있다. 그럼 이 아티스트의 이런 부분을 배운다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고 등등을 생각해 실천으로 옮긴다.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저 역시 성장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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