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이 4연패' 토트넘, 번리전 무승부로 UCL 희망 봤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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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번리전서 동점골을 넣은 알리. /AFPBBNews=뉴스1
손흥민(28)의 부상 이후 4연패를 당했던 토트넘 핫스퍼가 번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따내며 오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희망을 봤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이른 실점을 당하며 5연패에 빠지는 듯했지만 후반 5분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 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월 20일 홈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0-1 패배 이후 공식 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쉽게 말해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처음으로 지지 않은 것이다.

번리를 상대로 토트넘은 델레 알리를 원톱으로 세웠고 에릭 라멜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 세명을 꾸준하게 스위치 시키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만에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하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중원에서 볼 점유율까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번리에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오바니 로 셀소와 루카스 모우라가 들어가자 경기 양상이 변했다.


토트넘이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후반 4분 라멜라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알리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로 셀소가 수차례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끝내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쉽게 승점 3점을 얻진 못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5연패를 피했다. 전술 변화 후 추가 실점도 하지 않은 것도 고무적이었다. 오는 11일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을 1-0으로 마치기만 해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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