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없는' 무리뉴 "EPL-챔스 하나만 골라!" 수뇌진에 통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06 05:05 / 조회 : 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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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치 시티에 패하며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충격적인 결과. 그래도 시즌은 계속된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조제 무리뉴(57)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구단 이사회에 8일 프리미어리그 번리전과 11일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고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5일 노리치와 치른 FA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체력 소모가 컸다.

쉴 시간은 없다. 8일 새벽 2시 30분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것도 원정이다. 현재 토트넘이 승점 40점으로 7위이며, 번리가 승점 38점으로 9위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순위가 더 떨어진다. 4위 첼시 추격도 당연히 더 어려워진다.

이후 11일 오전 5시에는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있다. 이 경기도 원정이다. 심지어 지난 2월 20일 홈 1차전에서 0-1로 졌다. 8강에 가려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그것도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2골 이상 넣으면서 이겨야 한다.


번리전이나 라이프치히전이나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해리 케인(27)-손흥민(28)이 빠진 상황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구단 고위층에 '선택과 집중'을 강요하기로 했다.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지만, 현재 토트넘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자칫 두 경기 다 패하면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어느 한쪽에 '올인'하는 것이 낫다. 토트넘 수뇌부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어떤 답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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