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100억원 모금.. ★들, 코로나19 극복 한마음[★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06 13:36 / 조회 :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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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왼쪽위부터 시계방향)과 김수현, 이영애, 공유, 박나래, 신민아 /사진=스타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국에 급격히 확산하면서 연예계 활동도 바짝 움츠러들고 있지만, 스타들의 기부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지난달 21일을 기점으로 스타들이 본격적으로 기부에 나서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스타뉴스는 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 기부처들을 파악해 스타들의 기부 현황을 살펴봤다. 조사 결과 지난 2주간 스타들의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빈·공유·김수현 등 연예인 50여명, 사랑의 열매에 37억원↑ 전달

코로나19 관련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는 약 50여 명의 연예인들의 기부에 참여한 가운데, 총 37억원 이상이 모금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5억 원을 쾌척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5000만원씩 기부한 소속 가수 트와이스 나연과 다현, 쯔위도 각각 사랑의 열매를 통해 온정을 나눴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현빈은 2억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공유, 김범수, 김수현, 김영철, 김우빈, 마동석, 박서준, 손예진, 신민아, 이민호, 이병헌, 이서진, 이정재, 정우성, 정해인, 송윤아-설경구 부부, 레드벨벳 아이린, 웬디, 박효신, 소녀시대 윤아는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김성주, 장성규, 이영애, 남주혁, 박보영, 김구라, 박나래, 에이핑크 손나은, 엑소 수호, 엠씨더맥스 이수, 이승엽, 이상우-김소연 부부는 각각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송가인(3244만원), 레드벨벳 슬기와 조이, 예리(3000만원), 지코(3000만원), 창모(3000만원), 박서진(3000만원), 유노윤호(3000만원), 안선영(2800만원), 이연복(2000만원), 홍자(2000만원), 노을(1000만원), 윤세아(1000만원), 임재현(1000만원), 이동국(마스크 2만개), 슈퍼주니어(마스크 1만개), 홍진영(마스크 1만개), 이혜성(마스크1000장, 손소독제 1000개) 등도 나란히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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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왼쪽위부터 시계방향)과 송중기, 전지현, 봉준호, 한효주, 김혜수 /사진=스타뉴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모인 28억원↑..유재석·송중기·김혜수·봉준호 등 참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전국재해구호협회)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기부금은 28억원을 훌쩍 넘겼다.

국내 대표 가요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5억원을 냈고, 소속 가수인 슈퍼주니어 은혁이 1억원을, 엑소 찬열과 카이가 각각 5000만원을, 레이가 2000만원을 기부했다.

주요 드라마 제작사들도 선행에 동참했다. '사랑의 불시착'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문화창고가 각각 7000만원, 3000만원을,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가 3000만원을 전달했다. '태양의 후예'를 탄생시킨 화앤담픽쳐스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2000만원을 각각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건넸다.

또한 이경규, 유재석, 김종국, 김혜수, 송강호, 송중기, 봉준호, 방탄소년단 슈가, 전지현, 빅뱅 탑, 한효주가 1억원을, 이영자, 유해진, 수애, 박해일, 강다니엘, 쌈디, 조보아, 황치열, 2PM 찬성, 코요태, 그레이가 5000만원을, 이승환, 차은우, 조세호, 김재중이 3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장윤주는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혜영, 김소현, 갓세븐 JB, 김요한, 위너 김진우, 박지윤, 선미, 설인아, 이승윤, 유세윤, 진재영, 김선재, 김이나, 한혜진, 유지태, 박희순, 김윤지, 김필, 구구단 세정,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1000만원씩 후원했다. 이밖에 김우리, 양치기가 500만원을, 이시언이 10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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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왼쪽)과 이민호 /사진=스타뉴스


◆'2억8000만원' 아이유→'3억원' 소지섭·이민호 '기부 천사'들의 훈훈한 선행

굿네이버스에는 13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소지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담아 3억원을 전달했으며, 김고은, 수지, 정려원, 아이유, 김희선, 이승기, 고아라, 몬스타엑스가 1억원씩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아이유는 굿네이버스 뿐만 아니라 의사협회에 1억원, 과천시에 3000만원, 서초구에 3000만원, 양평군에 2000만원 등 총 2억8000만원을 전달해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에 등극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과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민호와 지코도 사랑의 열매에 이어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과 3000만원을 각각 기부해 온정을 나눴다. 주지훈과 옥택연은 5000만원을, 소유는 2000만원을 각각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스타 기부금은 각각 4억3391만원,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호동, 서장훈, 염정아, 이혜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1억원씩을 기부했다. 청하 팬클럽(2000만원), 양준일 팬클럽(1991만원), 이민호 팬클럽(1.5톤) 등도 동참했다. 이민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1000만원을 추가 기부하는 등 총 8개의 기부 기관에 3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재(5000만원), 차홍(5000만원), 이사배(2400만원 상당 마스크 2만개·손소독제1500개), 박성광(1000만원), 이규형(1000만원), 기은세(1000만원), 백지영(마스크 1만장), 조수빈(손소독제 6000개)도 기부 릴레이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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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왼쪽위부터 시계방향)과 한지민, 박명수, 홍진영 /사진=스타뉴스


◆마스크·방호복·스프레이, 후원물품도 가지가지

이종석, 2PM 준호, 로꼬 등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스타들도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종석은 1억원 상당의 방호벽을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했으며, 준호와 로꼬는 각각 3000만원을 월드비전에 냈다. 한혜진도 남편 기성용과 함께 1억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권상우-손태영 부부와 소유진은 코로나19 재난 구호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씩을 안재욱은 2000만원을 건넸다. 박신혜와 김혜은은 5000만원을 기아대책에 후원했다.

한지민은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을, 심진화-김원효 부부와 장영란도 의료진을 돕기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각각 대구시의사회에 전달했다. 김숙은 밀알복지대단을 통해 3000만원을, 변정수는 2000만원 상당의 스프레이를 후원했고, 고소영은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과 후원금 5000만원을 건넸다.

마스크를 기부한 이들도 상당수다. 박명수는 2만개, 기안84와 김태균은 1만개, 브랜뉴뮤직 5000장, 김보성은 7000개, 효민은 3000개의 마크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홍진영도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등에 마스크 2만장을 추가 전달했다. 김준현은 대구시청을 통해 마스크 2만4000장, 소독제 900개를, 김제동은 대구 쪽방촌에 식료품, 손소독제을 후원했다.

송은이, 이시영, 김나영은 대구, 경북 지역 한부모 여성 자영업자들의 긴급 생계비로 써달라며 아름다운재단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준하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돕겠다며 한국의사100년 재단에 2000만 원을 후원했다. 다니엘 헤니는 공식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이치피오(덴프스)와 함께 현금 1억원과 2억원 상당의 현물(트루바이타민)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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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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