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자녀 '22억 부동산', 유족 간 재산권 소송 분쟁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04 16:44 / 조회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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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과 조성민의 자녀 환희, 준희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고(故) 배우 최진실과 고 전 야구선수 조성민의 두 자녀 환희(19) 준희(17) 앞으로 남겨진 재산권을 두고 유가족이 분쟁 중이다.

4일 한 매체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조성민의 아버지 조주형 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퇴거 및 건물인도명령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정 씨는 조 씨에 대해 "건물에 불법 점유하고 있는 관계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진실의 재산 상속자는 현재 환희와 준희 남매로 명의가 이전됐다. 이들 앞으로는 경기 남양주 소재(감정가 22억원) 총 730여평 규모의 땅(전답 490여평)과 3층짜리 건물(대지 240여평)이 있다.

그러나 두 남매의 후견인인 정 씨가 매매 또는 임대 등의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고, 조 씨가 조성민의 결혼 20년 전부터 이 곳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조성민 사후 두 자녀에게 상속돼 명의가 이전됐다. 현재는 건물 1층 식당 임대료와 옥상 이동통신 안테나 설치 임대수익 등을 둘러싸고 양 측에 이견이 생겨 정 씨가 조 씨에게 퇴거명령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께 "조씨는 법적 권리자인 정옥숙 씨에게 부동산을 돌려주고 퇴거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조 씨 부부는 건물이 팔릴 때까지 거주하고, 부동산 매매(감정가 22억) 후에는 그동안의 점유권을 인정해 2억 5천만 원을 보상해주라고 했다.

한편 1968년생인 고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그리고 CF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활발히 활동했다. 드라마 '약속', '질투', '폭풍의 계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 사나이', '아파트',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과 영화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고스트 맘마', '편지' 등에 출연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2000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과 결혼했지만 2004년 이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혼 후 '장밋빛 인생', '나쁜여자 착한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의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 2일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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