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종교=불교, 해도 너무한 '신천지 지라시'[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0.03.04 14:32 / 조회 : 638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네이버 유재석 프로필


해도 너무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이은 기부 소식에 훈훈함을 더해가던 연예계다 때아닌 '신천지 지라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SNS상에는 40명의 연예인 이름이 담긴 지라시가 유포됐다. 가수, 배우, 방송인, 아이돌그룹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 이름이 나열된 뒤 신천지가 자랑스럽게 홍보용으로 그들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이들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이러한 '신천지 지라시' 유포 초기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과 그 소속사는 이를 무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3일 오후부터 이를 부인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4일에도 "특정 종교와 무관하다"는 각 소속사발 공식입장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MC'로 최근에는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유재석도 이 '신천지 지라시'로 엉뚱한 피해자가 됐다. 당장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당한 건 유재석의 종교가 불교라는 점이다. 주요 포털 프로필에도 유재석의 종교는 불교라고 적혀있다. 지라시가 종교까지 맘대로 바꾼 셈이다. 기본적인 팩트조차 틀린 '신천지 지라시'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19 속 연예인들의 성금 기부, 마스크 전달, 임대로 삭감 등 각종 선행에 박수는 못 보낼망정 엉뚱한 '지라시'로 힘 빼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