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강등 위기' 기성용, 헤타페 상대로 스페인 무대 데뷔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29 00:04 / 조회 :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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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오른쪽). /사진=마요르카 공식 인스타그램
기성용(31·레알 마요르카)이 헤타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레알 마요르카는 내달 2일 오전 2시 30분 스페인 발레아레스주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6승4무15패를 거두며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은 22점이다. 15위 레알 바야돌리드(승점 29점)와 승점 차는 7점이 난다. 따라잡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마요르카는 17위 혹은 16위를 노려야 한다. 16위 SD 에이바르, 17위 셀타 데 비고 모두 승점이 24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요르카와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더욱이 리그 최하위 RCD 에스파뇰(승점 19점)에 3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마요르카로서는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물론 헤타페는 쉽지 않은 팀이다. 올 시즌 12승6무7패로 승점 42점을 올리며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기성용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팀 역시 기성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기성용에게 부여했다.

기성용은 지난 26일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꿈꿔왔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코르나다 페르펙타는 마요르카의 헤타페전 예상 포메이션으로 4-2-3-1을 그렸다. 하지만 기성용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일본 신성 쿠보 타케후사(19)가 오른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살바 세비야(36·스페인)와 이두리수 바바(24·가나)가 포진했다. 물론 기성용은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이들을 대신해 곧 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비센테 모레노(46) 마요르카 감독은 헤타페전에서 기성용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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