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김다미, 박서준 향한 끝없는 애정 '완벽한 파트너'[★밤TV]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2.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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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캡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가 박서준을 향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 애정은 박서준이 목표로 나아가는 데 있는 방해물들을 가감 없이 처리할 정도. 과연 박서준은 복수를 완성 시킬 수 있을까.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강민구)에서는 목표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그 옆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 돕는 조이서(김다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대희(유재명 분)는 세미나를 열어 강연을 했다. 그 자리에는 조이서도 참석했다. 장대희는 장사란 무엇이냐고 생각하는 조이서의 질문에 "장대희에게 장사란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인다 해도 사전적 의미로 장사란 이익을 얻기 위해 하는 거죠"라고 답했다. '장사는 사람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박새로이와는 완벽히 대조되는 뜻이었다.

조이서는 "경쟁에 있어서 작은 포차가 지금의 장가를 이기는 일은 가능한 일일까요?"라며 '단밤'이 장가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장대희는 "젊은이의 그런 패기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이 늙은이도 아직 생생하니 내가 죽기 전엔 절대 없을 일이라고 배짱을 부려 봅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장대희는 조이서의 패기에 반했다. 아직 어리지만 자신의 뜻을 당당히 전하고, '단밤'을 일으킨 것으로 보아 능력도 출중하기에. 물론 박새로이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이긴 했지만.


장대희는 조이서에게 장가로 오라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조이서는 "감사한 제안입니다만 거절하겠습니다. 저는 단밤을 더 크게 키울 자신이 있거든요. 만약 그 과정에서 저희 사장이 아닌 제가 보이신다면 그때 다시 제안해주세요"라고 답했다.

한편 박새로이는 법인 사업자를 냈다. 그 이름은 '이태원 클라쓰', 스펠링 약자로 'I.C'로 결정했다. 그렇게 박새로이는 한 발 더 나아갔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주변 상권 전체가 죽어있어서 '단밤' 또한 장사가 생각보다 안됐던 것.

장대희는 박새로이 몰아내기를 계속했다. '단밤' 식자재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고 있는 오병헌(윤경호 분)을 불러 "알다시피 우리 장가는 규모가 커요. 장가만 신경 써도 힘이 들 거예요. 다른 가게들과의 계약을 끊고 우리 장가와의 독점 계약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오병헌은 거절하며 박새로이에게 빚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대희는 "충고 하나 할까. 사업은 감정적으로 하는 게 아니야. 자네 입으로 장가가 국내 제일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거만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오병헌은 "하지만 10년 후 새로이 그 친구는 얼마나 성장할까요. 정이 아닙니다. 분명 이득을 바라고, 미래를 건 투자입니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장대희는 쉽게 일이 풀리지 않자 오병헌의 딸을 들먹이며 협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병헌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년 전 장근원(안보현 분)의 뺑소니 사건 때처럼 도망치지 않았다. 더 이상 딸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방송 말미 장근원(안보현 분)은 조이서를 장가로 스카웃하기 위해 나섰다. 조이서는 장근원의 허세와 으스대려는 욕구를 한껏 자극해 박새로이 아빠, 박성열(손현주 분) 뺑소니 사건을 술술 털어 놓게 만들었다. 휴대폰 녹음을 켠 채.

조이서는 "내가 사장님을 너무 사랑해. 근데 사장님 머릿속에는 빌어먹을 장가가 가득 차있단 말이지. 그래서 질투가 나. 그래서 내가 다 부숴버릴거야"라고 선언했다.

박새로이는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그러나 최선을 다해 나아갔다. 하지만 그는 너무 곧았고, 그랬기에 쉽게 나아가지 못했다. 그때 그 곁에 조이서가 등장했다. 조이서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 그리고 박새로이와는 다르게 머리를 써가면서 조금은 얄팍하고, 때론 올바르지 않더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박새로이를 성장시키려 노력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에너지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났다. 과연 박새로이는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까. 과연 그는 장대희에게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조이서가 장근원의 뺑소니 진술을 이용해 장가를 어떻게 물 먹일지 기대가 쏠리면서, 박새로이가 어디까지 성장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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