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에 감탄한 현지 기자, 류현진 "구대성 선배께 배웠다" [★플로리다]

더니든(미국플로리다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2.28 07:00 / 조회 :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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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선배님께서 최고의 선물을 주셨다."

현지 기자들이 류현진(33·토론토)의 뛰어난 체인지업에 주목했다. 누구에게 배웠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전 한화 출신 좌완 구대성(51)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1개(26스트라이크)였다.

이날 토론토 소속으로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구속보다 제구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2루타와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리긴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2회말 1사 이후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을 제외하며 전반적으로 괜찮은 피칭을 했다. 아홉 타자를 상대했는데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날 투구를 마친 뒤 류현진이 던진 체인지업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한 현지기자는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이 정말 좋아 보이는데 지난 시즌에 적게 던진 것 같다. 앞으로 더 늘릴 생각이 없느냐, 누구한테 배웠는지도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류현진은 "내가 잘 던질 수 있는 공이고 자신 있는 구종이다. 많이 구사했다고 생각한다. 적은 건 아니었다"고 웃은 뒤 "체인지업은 내가 20살 신인 시절에 구대성 선배가 가르쳐 주신 공이다. 정말 최고의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던진 체인지업에 대한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감독 역시 "아주 뛰어난 체인지업을 사용했다"고 했고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본 허구연 해설위원도 "체인지업이 다양한 각도로 꺾였고 구속 차이도 매우 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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