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불태우자"..조니 뎁 문자 메시지, 7만건 공개 [월드스타이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2.27 15:43 / 조회 :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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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동료 배우 폴 베타니에게 앰버 허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조니 뎁과 폴 베타니가 주고 받은 7만 건의 메시지가 더 선을 통해 공개 됐다.

이 메시지 가운데는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앰버 허드에 대한 협박성 메시지가 포함됐다. 현재 조니 뎁은 영국 런던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보도한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

공개 된 문자 메시지는 오는 3월 23일 시작되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예비심리일날 공개됐다. 이는 조니 뎁의 전 법률팀의 실수로 더 선 법률팀과 공유되면서 법원에서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니 뎁은 2013년 11월 폴 베타니에게 "앰버를 불태우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를 보낸 후 다시 한 번 "그녀(앰버 허드)를 태우기 전에 물에 빠트려 익사시키자. 나중에 불에 난 시체를 보고 그녀가 죽었는지 확인하게 시체를 훼손하자"고 보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데리러 가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전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셨다. 며칠째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에서 위스키 반병, 레드불, 보드카, 알약 등을 먹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분노를 쏟아내기엔 머리가 아팠다. 나는 남자가 되기엔 너무 늙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위의 메시지들은 법정에서 더 선의 변호사 측이 낭독했다. 조니 뎁은 문자 메시지가 낭독되는 것을 듣고 있었다. 앞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술과 약물을 남용했으며, 술과 약물에 취하면 조니 뎁이 다른 사람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력을 휘둘렀지만 그 사실을 종종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니 뎁 측은 "공개된 문자는 친구 사이에 오고 간 수많은 문자와 이메일 중 앰버 허드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내용만 고른 것이다.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거짓말 하는 사람이 앰버 허드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최근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사실과 조롱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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