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이 증명한 진정성의 힘[★밤TV]

손민지 기자 / 입력 : 2020.02.27 07:30 / 조회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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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이 손님들을 생각하는 '착한 철학'으로 백종원을 감화시켰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찌개백반집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이미 많은 경험과 소통을 사장님에게는 기본이 다 갖춰져 있다"면서 한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가게를 더 깔끔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면 사장님도 더 재밌으실 것"이라며 "주방을 리모델링 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얼마 후 가게에 백종원과 의문의 2인조가 등장했다. 2인조의 정체는 주방 리모델링 업체 직원들이었다. 백종원은 주방으로 들어가 업체 직원들에게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남기고 벽과 선반을 설치했으면 한다", "비효율적인 장비를 재배치해 공간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장님이 뭔가 좀 있어 보이게 만들어달라. 배우처럼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상적이었던 것은 백종원의 태도였다. 그는 사장님에게 "요리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것 다 알려드리겠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또한 업체 직원에 리모델링을 문의할 때도 마치 자신의 가게에 대해 설명하듯, 원하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어필했다. 그의 모습에서 찌개백반집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백종원을 이토록 '순한 양'으로 만든 사장님의 매력은 바로 장사에 임하는 진정성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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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앞서 찌개백반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소통에 대한 신념을 전하면서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은 없다. 손주 6명 만든 것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 대접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솔루션을 부탁드리게 된 것"이라며 장사철학을 밝혔다.

반면 야채곱창집은 이날 방송에서 실력적으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손님을 받아 장사를 했다. 아무리 장사 시작 전부터 손님들이 대기 줄까지 서며 관심을 보였다고 하지만, 기존 레시피로 요리를 하는 사장님의 모습은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백종원은 이에 "저 같으면 장사를 안 했다"며 "부족함을 알았는데도 장사를 하면 안되지 않냐"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찌개백반집은 지난 방송에서도 장부에 기록하는 등 노력을 통해 단골손님들의 음식 취향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한 상차림에 7~9가지 반찬을 제공하며 요즘 찾아보기 드문 정직한 가치관을 보여왔다. 사장님은 오늘 방송에서 사장님의 장사 철학이 이윤이 아닌 손님을 향해있음이 명확히 드러나면서 백종원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이는 야채곱창집이 보여준 '돈을 우선시하는 가치관'과 대비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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