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잔잔한 힐링물의 완성..기대UP[★밤TV]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2.26 05:30 / 조회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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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캡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박민영과 서강준이 만들어낸 잔잔한 힐링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에서는 다시 만나 관계를 쌓아가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목해원은 늦은 밤 임은섭의 책방을 찾았다. 목해원은 "미안, 나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러는데"라며 말문을 꺼냈고, 임은섭은 목해원의 말을 채 끝까지 듣지 않은 채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목해원이 의문을 표하자 임은섭은 당황했다.

목해원은 "혹시 나 좋아한다고 했던거?"라고 물었고, 임은섭은 "어. 완료된 감정이야"라고 다급히, 단호하게 답했다. 그리곤 문을 쾅 닫았다. 목해원은 눈앞에서 매정히 닫힌 문에 멍하니 서 있었다.

임은섭은 자신의 섣부른 말에 오히려 쩔쩔매며 숨죽여 날뛰었다. 임은섭은 마음을 가라앉힌 뒤 다시 문을 열어 "하려던 말이 뭐야?"라고 물었다. 목해원은 책 한 권을 집으며 빌리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임은섭은 흔쾌히 수락했고, 목해원은 책을 들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목해원의 앞에 살며시 빛이 생겼다. 임은섭이 손전등을 가지고 쫓아온 것. 임은섭은 "어둡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걸어갔다. 목해원은 "안 데려다 줘도 되는데. 너무 가깝지 않아?"라고 물었고, 임은섭은 "그래도 밤이 어두우니까"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에도 목해원은 임은섭의 책방을 찾아 시집 한 권을 빌렸다. 목해원은 "사실 나 한동안 책을 안 읽었어. 책이라는 게 어떤 이야기를 담은 거잖아. 그래서 그 안에 사람들이 막 갈등하는 게 난 좀 힘들더라고. 나 사는 것도 충분히 바쁜데 다른 사람들 힘든 것까지 챙겨야 하나 싶어서"라고 조용히 털어놨다.

임은섭은 "그럴 수도 있겠다"며 차분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목해원은 그런 임은섭을 잠시 바라본 뒤 "지현이가 그러더라. 신기하대. 우리 이렇게 옆집에 살면서 전혀 친하지 않았다는 게. 근데 나 생각이 나. 네 기억. 학교 다닐 때 네 모습.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도 기억이 나. 너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임은섭은 과거를 회상했다. 그의 기억 속 목해원은 꽤 뚜렷했고 강렬했다. 목해원과는 달리. 목해원이 혜천고로 전학 온 순간부터 목해원은 임은섭에게 스며들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친 목해원이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북현리로 돌아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그 곳에서 고등학교 동창이자 현재 책방을 운영 중인 임은섭을 만나게 되면서 관계가 시작된다.

목해원은 동창으로서의 임은섭은 자세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도시의 사람들과는 다른 임은섭의 매력에 끌렸던걸까. 목해원은 조금씩 임은섭을 신경 쓰게 된다. 방송 말미 책방에 출근하기 전 화장을 점검하는 모습에서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두 사람이 풍기는 잔잔한 힐링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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