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더 잘할 수 있다" 38세 추신수, 현역 연장 의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24 22:58 / 조회 : 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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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38)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후에도 계속 뛰고자 한다. 2년 이상 더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0년을 즐기고 있다. 2년, 혹은 그 이상 높은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있다. 텍사스에서 뛸 수도 있고,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 나는 야구를 여전히 사랑한다. 내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특별하다. 나는 여전히 이 기분을 느끼고 싶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더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가장 프로다운 선수이며, 인간이다. 추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신체적으로 힘이 있고,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도 갖췄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직 깨지지 않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액이다.

텍사스에서 6년간 766경기에서 타율 0.261, 109홈런 340타점 451득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430, OPS 0.794를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 20홈런과 출루율 0.370 이상을 기록했고, OPS도 0.800 이상을 만들어냈다. 2018년의 경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최고 전성기였던 2013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이후 더 뛰고자 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폭스스포츠는 "추신수와 같은 시기에 프린스 필더도 텍사스로 왔다. 필더는 2016년 중반 목 부상으로 은퇴했다. 추신수는 꾸준히 텍사스에서 활약했고, 생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 세 시즌 모두 20홈런-75볼넷 이상을 기록했다. 텍사스 역사상 라파엘 팔메이로(5년 연속), 알렉스 로드리게스(3년 연속) 이후 세 번째다. 또한 추신수는 2019년 24홈런을 쳤는데, 36세 이상 선수로 한정하면 팔메이로와 애드리안 벨트레 둘뿐이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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