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해 "요즘 예능 나가고 싶어..관찰 예능 OK"[★차한잔합시다](인터뷰③)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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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동해 차한잔합시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싱글을 발표하면서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함께 공개했어요.

▶다큐는 작년 11월부터 찍었어요. 앨범 계획은 없었는데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는 준비 과정을 찍어서 회사에 드렸어요. 그렇게 다큐도 만들고, 음악도 만들게 됐어요.


예능이 아닌 다큐로 이런 걸 찍은 이유는 제가 이 음악으로 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왜 이런 음악을 하게 됐는지 담고 싶었어요. 제가 받은 재능에 대해 감사하고 살고, 이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었거든요. 어떤 종교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 제가 받은 행복을 나누고 살아가고 싶다는 이야기예요. 이건 보시는 분이나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거예요.

-예능이 아닌 다큐는 동해 씨다운 선택 같아요. 그러고 보면 동해 씨는 슈퍼주니어 중에서 유독 예능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멤버예요.

▶그 덕분에 밖을 다니면 저를 많이 못 알아보세요. (이)특이 형이나 신동 형, 은혁, 규현이처럼 예능을 많이 하는 멤버들은 나이가 많은 분들도 다 알아보세요. 저는 그나마 요즘엔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지만 군대에 다녀오기 전에는 아예 예능에 출연을 안 해서 그런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나름대로 좋아요. 이런 삶도 즐기면 되겠구나 싶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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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동해 차한잔합시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여전히 예능 출연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나요.

▶요즘은 예능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TV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나도 저기에 나가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최근에 '주간아이돌'에 2주분 나왔는데 어머니도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예능을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뭐 뭘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해봤나요.

▶관찰 예능 좋아해요. 혼자 있어도 할 수 있으니까. 저는 토크는 잘 못할 것 같고, 관찰 예능이라면 한 번은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도 전역하자마자 '이런 예능 해볼래?'라고 제안이 많이 왔는데, 마음은 하고 싶다가도 머리로 걱정이 되더라고요. 사실 '슈주 리턴즈'도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특이 형이나 은혁이가 '어차피 안 쓸 건 알아서 편집해주니까 편하게 해라'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사실 어릴 때는 멤버들 앞에서 이야기도 잘 못 했어요. 멤버들이 놀려서 운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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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동해 차한잔합시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예능에 소질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아요. 최근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 동해 씨가 많은 활약을 펼쳤어요.

▶사실 '아는 형님' 촬영을 하면서 많이 떨었어요. 입술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저는 카메라가 아직도 어색해요. 음악방송 카메라는 괜찮은데 이야기를 해야 하는 방송은 아직 너무 어려워요. '슈주 리턴즈'처럼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예능은 그나마 괜찮은데, 감독님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건 아직 많이 어색해요.

-예능 욕심도 생기고. 이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인 것 같아요. 혹시 꾸준히 솔로 곡을 발표할 계획도 있나요.

▶1년에 하나씩은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에요. 저희가 개인 활동이 또 많고, 단체 활동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스펠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어요. 제가 언제 이런 사랑을 또 받겠어요. 이 음악은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저의 신념의 중심에 서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자신을 믿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신앙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중심은 하모니고요. 이렇게 꾸준히 음악을 해나가면서 나중에는 가스펠로 투어를 하면서 사는 게 제 마지막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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