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백' 이용규-하주석, 한화 캠프에 간절함을 더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6 07:27 / 조회 :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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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35), 하주석(26)에게 올 시즌은 무척 중요하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용규와 하주석은 지난해 밖에서 팀을 지켜봤다. 아무래도 두 선수 모두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커진 것 같다. 이용규는 주장까지 맡고 있어 팀에 더 헌신하려고 하고, 하주석도 간절함이 커지면서 성숙해졌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이글스의 '뉴 캡틴' 이용규는 지난 해 시즌 개막에 앞서 트레이드를 요청해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해 9월에야 징계가 풀렸고, 리그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주석은 지난 해 개막 직후인 3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중상을 입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오랫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두 선수 모두 우여곡절 끝에 팀에 복귀했다.

이용규와 하주석은 독한 마음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용규는 팀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팀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모습들 덕분에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고참으로서, 주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하주석도 문제없이 캠프 일정을 보내는 중이다. 수비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21일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용규는 3타수 1안타 1득점, 하주석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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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사진=OSEN
공교롭게도 이용규, 하주석 모두 2018년 좋은 시즌을 보내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이용규는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36타점 82득점 30도루로 활약했다. 2017년 오른 손목 골절 장기 부상을 털어냈다. 특히 6년 만에 30도루 고지에 오르며 변함없이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하주석도 2018년 141경기에 나서 타율 0.254, 52타점 67득점 14도루를 기록했다.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안정된 수비와 꾸준한 경기 출장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한화는 지난 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2018년 가을야구를 밟았던 한화는 지난 해 리그 9위로 팀 성적이 추락했다. 주전 야수 두 명의 공백으로 팀 타격부터 되지 않았다. 팀 타율 0.256으로 리그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용규, 하주석의 복귀로 한화의 기대감도 더욱 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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