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 없는 무리뉴, '물병 투척 알리' 답답해도 '딱 12분' 썼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2 23:30 / 조회 :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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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가차 없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팀 위기 속에서도 에이스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하게 됐다. 4위 첼시(승점 44)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토트넘의 공격이 답답했다. 너무 늦게 골이 나왔다. 0-2로 뒤져 있던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에 힘입어 한 골 따라붙었다. 그게 다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체 슈팅 5개를 때려냈다. 반면 첼시의 슈팅은 17개였다. 무려 세 배 넘게 차이가 났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윈 등이 첼시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눈에 띄는 점은 토트넘의 에이스 델레 알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것.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좀처럼 알리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33분이 돼서야 알리를 투입했다. 딱 12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다. 알리는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직전 경기에 나왔던 돌발 행동이 무리뉴 감독의 심기를 거스른 것 같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RB라이프치히(독일)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는데, 당시 알리는 일찍 교체되자 불만이 터진 듯 물병과 축구화를 던졌다. 자칫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 무리뉴 감독도 경고 차원에서 알리를 벤치에 앉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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