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PO 포기 못해!' BNK 5연패 탈출, 하나에 73-59 승

부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21 20:50 / 조회 :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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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다미리스 단타스(가운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부산 BNK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BNK는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을 앞세워 73-5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NK는 5연패를 끊어내고 7승 15패를 기록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3위 하나은행(10승 13패)과 2.5경기차다.

BNK는 외국인선수 단타스가 28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주전 가드 안혜지는 11어시스트로 공격 기회를 제공했고, 진안도 19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구슬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반면 하나은행은 3연승에 실패했다. 팀 에이스 강이슬이 13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마이샤도 11점 11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고아라의 득점은 8점이었다.

이날 경기는 WKBL 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여파 때문이다. 무기한 무관중 경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관중 없이 리그 일정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경기, 1쿼터 BNK는 단타스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안혜지와 진안도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스틸을 기록했고, 쿼터 막판에는 단타스가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을 획득했다.

2쿼터를 13-10으로 시작한 BNK는 구슬과 진안의 활약이 돋보였다. 2쿼터에는 외국인선수가 뛸 수 없다. 이 가운데 진안이 11점, 구슬이 8점을 넣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은행도 백지은과 김미연의 3점슛이 매서웠지만, BNK는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구슬의 3점슛도 두 방이나 터졌다. 특히 쿼터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3점슛을 뽑아내 상대의 힘을 뺐다. 이에 전반은 32-26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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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21일 하나은행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3쿼터 단타스가 합류하자 BNK의 골밑이 더 탄탄해졌다.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41-31로 치고 나간 BNK는 단타스의 골밑 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강이슬과 마이샤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한 BNK는 단타스와 김진영이 득점을 적립해 격차를 유지했다. 막판에는 안혜지가 득점을 올려 53-41로 앞섰다.

4쿼터에도 BNK는 흔들리지 않았다. 역시 주공격 루트는 골밑이었다. 단타스가 골밑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쌓았고, 4분 46초를 남기고 김진영이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상대 강계리와 고아라의 내외곽포에도, 안혜지의 3점슛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결국 BNK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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