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재영 첫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3위 사수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2.20 21:16 / 조회 :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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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흥국생명./사진=KOVO
역시 이재영은 이재영이었다. 복귀전에서 훨훨 날았다.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봄배구 티켓 사수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12승 13패(승점42)로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5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12승13패(승점34)로 3위 흥국생명과 간격은 8점차로 멀어졌다.

이날은 이재영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지난해 12월 12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1일만이다. 복귀와 동시에 맹활약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후위 5점을 포함해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연거푸 범실을 범했다. KGC인삼공사는 그 틈을 타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6-2까지 달아났다. 비디오판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영의 터치 아웃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공격 성공으로 나왔다. 이영택 감독 대행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번복되지는 않았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이재영의 득점을 묶어 10-8 역전에 성공했다. 10-10에서 김미연의 연속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한송이가 이재영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더 달아났다. KGC는 디우프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박은진, 디우프, 최은지의 득점에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디우프가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몸이 풀린 듯 했다. 이재영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안겼고, 루시아, 이한비 등까지 골고루 득점 행진에 나섰다. 5연속 득점으로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 이주아의 속공 득점으로 20-12로 8점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이재영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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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사진=KOVO


승부의 분수령답게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흥국생명이 앞서갔지만 KG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6-16에서 디우프의 백어택으로 앞서나가자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힘을 앞세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GC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으나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상대 범실과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GC가 정호영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다. 번의 듀스 끝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이 경기를 끝냈다. 블로킹에 이어 강력한 백어택이 통했다.

살얼음판 같았던 4세트. '에이스' 이재영의 활약이 또 돋보였다. 디우프의 공격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든 뒤 이재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이 서브 득점으로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그리고 조송화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나왔다. 22-23으로 자칫 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고민지의 공격을 조송화가 가로막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박현주의 서브에이스까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디우프의 공격이 통하면서 다시 듀스로 흘렀다. 이재영의 블로킹과 김나희의 득점으로 혈투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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