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강이슬-마이샤 49점 합작' 하나은행, KB전 첫 승-공동 3위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16 18:42 / 조회 :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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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하나은행의 승리를 이끈 '에이스' 강이슬. /사진=WKBL 제공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잡고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B는 이날 패배로 1위에서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B전에서 강이슬(26), 마이샤 하인스 알렌(25) 등 주축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4-66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KB전 첫승이다. 4라운드까지 모두 졌지만, 이날은 다른 결과를 냈다. 동시에 신한은행과 9승 12패 동률이 됐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KB는 우리은행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승차는 없으나, 승률에서 뒤진다(우리은행 0.750-KB 0.727). 7연승에도 실패했다. 좋았던 분위기가 꺾였다. 비교적 팽팽한 경기를 했지만, 하나은행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마이샤가 2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었다. 고아라가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강계리가 7점 5어시스트 1스틸을 더했다.


KB는 카일라 쏜튼이 2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대들보' 박지수가 11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심성영이 11점을 올렸고, 강아정도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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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이샤. /사진=WKBL 제공



1쿼터 : 내외곽 조화, 하나은행 우위

하나은행 21 : KB 17

하나은행 강이슬 8점 / 마이샤 6점 3리바운드

KB 쏜튼 11점 3리바운드 / 박지수 2점 4리바운드

하나은행이 초반 강이슬의 3점포 2개와 고아라의 페인트존 2점을 통해 8-5로 리드했다. KB는 쏜튼-박지수의 골밑 5점. 이후 마이샤가 중거리슛과 골밑 속공을 만들었다. KB는 쏜튼의 2점과 강아정의 연속 4점이 나왔다. 4분 52초 하나은행이 12-11로 1점 앞섰다.

이후 하나은행이 힘을 냈다. 쏜튼에게 골밑 2점을 내줘 12-13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강계리의 단독 돌파, 고아라의 코너 3점포, 강이슬의 자유투 2개, 마이샤의 중거리 2점이 잇달아 터졌고, 1분 30초 21-13이 됐다. 쿼터 말미 쏜튼이 잇달아 골밑을 공략해 4점을 올렸고, 하나은행이 21-17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KB의 추격, 그래도 리드는 하나은행

하나은행 37 : KB 35

하나은행 강이슬 8점 1리바운드 / 강계리 5점

KB 박지수 6점 5리바운드 / 강아정 3점 1리바운드

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강이슬이 3점포 2개를 쐈고, 강계리의 속공 레이업이 나왔다. 순식간에 하나은행이 스코어 29-17로 리드했다. KB도 반격했다. 박지수의 골밑 2점과 최희진의 3점슛이 나왔다. 6분 44초 29-22가 됐고, 하나은행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김미연의 3점슛으로 하나은행이 32-24로 간격을 다시 벌렸지만, 허예은의 돌파, 박지수의 골밑 2점이 나오며 KB가 28-32로 다시 추격했다. 강계리의 3점 플레이 등을 통해 하나은행이 37-30을 만들었고, KB가 박지수 골밑 2점, 강아정의 3점포로 추격했다. 37-35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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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하나은행 고아라. /사진=WKBL 제공



3쿼터 : 마이샤 펄펄, 하나은행 우위 계속

하나은행 55 : KB 50

하나은행 마이샤 13점 7리바운드 / 강이슬 3점 1리바운드

KB 심성영 8점 / 쏜튼 4점 2리바운드

KB가 염윤아의 3점슛과 쏜튼의 골밑 2점, 심성영의 3점포를 통해 5분 44초 43-4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나은행 강이슬이 3점슛을 그대로 성공시키며 5분 26초 44-43으로 또 뒤집었다. 에이스 강이슬이 KB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이어 마이샤가 날았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혼자 몰아쳤다. 고아라도 2점 지원.하나은행이 53-48로 간격을 조금 벌렸다. 쿼터 말미 마이샤의 장거리 2점이 다시 나왔고, 하나은행이 55-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폭발한 하나은행, 결과는 대승

하나은행 74 : KB 66

하나은행 마이샤 9점 / 고아라-김지영 3점씩

KB 쏜튼 6점

하나은행 김지영의 3점슛과 마이샤의 2점이 터지며 60-52가 됐다. KB가 강아정, 쏜튼의 득점으로 또 추격했으나, 하나은행에서 고아라의 돌파, 마이샤의 속공이 나왔고, 다시 마이샤가 3점포를 꽂았다. 그 사이 KB는 턴오버만 3개를 범했다. 4분 32초 하나은행이 69-56으로 13점 앞섰다. 이날 가장 큰 점수차였다.

KB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58-71 상황에서 박지수의 3점 플레이, 쏜튼의 골밑 2점, 심성영의 3점포가 터졌다. 1분 39초 남기고 66-72로 또 추격. 그 이상이 없었다. 39초 남기고 심성영의 턴오버가 나왔고, 다시 하나은행의 공격권. 결국 하나은행이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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