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6승' 빗나간 예측했던 美통계사이트, 올해는 9승 예상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2.14 16:19 / 조회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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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토론토 공식 인스타그램
류현진(33·토론토)이 토론토 이적 후 첫 해에 10승도 못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이 매체는 류현진이 6승을 거둘 거라 전망했다. 그러나 결과는 빗나갔다. 과연 올해도 류현진이 예상을 뒤집는 성과를 낼까.

미국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2020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의 성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올 시즌 24경기(총 25경기)에 선발 등판, 9승 7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릴 거라 예상했다. 14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35탈삼진, 26볼넷을 기록할 것이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2.9를 올릴 것이라 분석했다.

지난 2019 시즌을 앞두고 팬그래프닷컴은 부상 이력 등을 고려, 류현진의 성적을 17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예측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런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팬그래프닷컴은 올해 류현진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지표가 낮아질 거라 내다봤다. 앞서 류현진은 2020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판타지 랭킹에서도 전체 120위, 선발 투수들 중에서는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래도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화력이 센 아메리칸리그에서 쉽지 않을 거라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뿐 아니라 그 이전 성적도 모두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비록 지난 시즌보다는 못하지만, 토론토 선발진에서는 류현진이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 태너 로어크(34)의 예상 성적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4.43, WAR은 2.0이었다. 또 빅리그 데뷔 첫 해를 맞이한 야마구치 슌(33)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4.69, WAR 1.6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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