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오열+약 복용하며 고통 호소→"건강하게 작업할 것" 사과[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2.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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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라이브 방송 중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남태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라며 "숨 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남태현은 방송을 통해 "팬들 때문에 살고 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표현했지만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요즘 어떤 곡을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좋은 곡도 나오지 않는다"라며 "열심히 만든다고 만드는데 대중들 코드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라고 작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 그렇게 못난 사람 아니다. 상도덕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저도 해킹을 당했다. 저의 개인 정보와 만났던 사람 사진 싹 다 가지고 있더라. 그런데 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마약을 한 적은 없다. 나와 엮인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 봐 막고 싶었다. 그래서 요즘은 완전히 혼자 지낸다"라고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해킹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위너 탈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못된 거 맞다.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거에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고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다음날인 11일에도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내 음악 좀 좋아해달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약을 먹고, 총을 찾으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돌발행동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태현 측 관계자는 "최근 남태현이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격하게 표출된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 아티스트 보호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016년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17년 밴드 사우스 클럽을 결성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Mnet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열애를 이어가다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뭇매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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