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다방' 이재훈 "쿨이 H.O.T '캔디' 독주 막았다..두려움 반"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2.12 13:05 / 조회 :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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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그룹 쿨의 이재훈이 '올드송감상실 콩다방'에서 전성기 시절 H.O.T를 꺾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재훈은 최근 진행된 SBS 미디어넷의 신규 채널 SBS FiL(에스비에스필) ‘올드송감상실 콩다방’(이하 콩다방) 코너 '라떼는 말이야' 촬영에서 MC 이본과 전화 연결을 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사실 쿨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94년 데뷔 때가 아니라 96년 '운명' 이라는 곡으로 활동하며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다"며 "당시에 H.O.T.가 '캔디'라는 곡으로 모든 순위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있을 때인데 저희(쿨)가 H.O.T.의 독주를 막고 1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등 했을 때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다. H.O.T. 팬들한테 맞을까봐 방송국을 얼른 떠야 했다. H.O.T. 팬들이 어마어마 했었다. 그 때 문단속도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본은 "대단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그런 일화도 재미있다"고 인정했다.

이재훈은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쿨은 94년에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남자 3명에 여자 1명 혼성 4인조로 였다"라며 "노래를 좋아했다. 잘하지는 못했다. 세월이 지나며 녹음 과정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해서 늘었던 것 같다. 어릴 때 노래를 많이 못했다. 잘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콩다방'은 12일 오후 8시 SBS FiL, 같은 날 오후 9시 SBS M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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