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K전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
삼성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5라운드서 92-93으로 석패했다. 4쿼터 7점 차에서 출발해 경기 막판 경기를 뒤집었지만 끝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패배로 삼성은 지난 2일 부산 KT전부터 이어오던 3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6위까지 승차도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전반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팀 리바운드 32개로 SK보다 3개가 적었다. 삼성은 3점슛 15개를 꽂아넣으며 외곽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한 끝 차이였다.
경기 종료 후 이상민 감독은 "작은 것 하나에서 갈린 것 같다. 경기 막판 리바운드를 1개가 컸다. 타격이 큰 패배인 것 같다. 연승을 이어 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다"고 한 숨을 쉬었다.
이어 92-91로 앞선 상황에서 안영준에 결승전을 헌납한 상황에 대해선 "우리가 리바운드를 잡은 줄 알았는데 상대 손에 공이 들어가 있었다. 이길 줄 알고 있었다. 물론 나보다 경기를 뛴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