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7R 8AS' 삼성 천기범 "동료들 한 발 더 뛰어 좋은 결과"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08 19:47 / 조회 :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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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 /사진=KBL
자신이 잘해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천기범(서울 삼성)이었다.

천기범은 8일 잠실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15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도 2개를 터뜨렸다. 덕분에 삼성은 KGC를 84-78로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뒤 천기범은 "연승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6강에 올라가려면 승수가 부족한데,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서 한 발 더 뛰려고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모든 선수들이 많이 뛰어주니깐 가드인 저도 패스 주기가 편하다. 경기가 더 잘풀리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천기범은 3쿼터 3분 49초를 남긴 시점에서 외국인선수 닉 미네라스와 멋진 앨립웁 덩크슛을 합작하기도 했다. 천기범이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이를 미라네스가 놓치지 않았다.

천기범은 "평소에도 앨리웁 덩크슛을 해보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 찬스가 나와서 공을 던졌을 뿐인데 미네라스가 멋지게 덩크슛을 성공시켰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가 요즘 공을 많이 가지고 공격적으로 시도한다. 비시즌 때부터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다. 미라네스도 시도해보라고 했다. 그간 잘되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찾으면서 기록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미네라스도 "천기범이 계속해서 잘해줬으면 한다. 천기범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칭찬했다.

삼성은 9일 서울 SK, 13일 원주 DB와 맞붙는다. 두 팀은 1~2위에 위치한 강팀들이다. 천기범은 "SK와 DB는 강하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두 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과 얘기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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