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나서는 해결사, 베테랑 김동욱 12점 7리바운드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08 18:48 / 조회 :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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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오른쪽)이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12득점 7리바운드, 서울 삼성의 베테랑 김동욱(39)의 기록이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84-78 승리를 거뒀다. 6강 싸움에 임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고비를 잘 넘겼다. 상위권 KGC를 어렵게 잡아냈다. 이로써 7위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18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6위 부산 KT(20승 20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선수 닉 미네라스가 3점슛 3개 포함 25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천기범도 3점슛 두 방과 함께 15점으로 활약했다. 이관희도 13점을 올렸다.

베테랑 김동욱의 활약도 좋았다. 미네라스와 천기범 등보다 적은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중요할 때마다 나온 득점이었다. 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코트에서 부지런히 뛰며 공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은 팀 센터 김준일이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장기 결장이어서 꽤 오랫동안 뛰지 못한다. 정규시즌 아웃도 제기됐다. 팀 높이가 확 줄어든 상황에서도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베테랑 김동욱의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KGC전뿐만 아니라 지난 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리바운드 기록에 가려졌지만, 이날 김동욱은 공격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 상대에게 분위를 넘겨줄 뻔했는데, 연속 득점으로 이를 막았다. 팀 집중력이 흔들려 4쿼터 막판 75-79 쫓겼을 때도 김동욱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또 그는 어시스트도 5개를 기록해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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