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최준용, "이혼 후 우울증, 아들 땜에 버텨'

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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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배우 최준용이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낸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49회에서는 최준용-한아름-최현우 세 식구가 처음으로 함께 떠난 양평 여행기 2탄이 펼쳐진다.


최준용은 지난 해 10월 한아름과 재혼해 현재 부모님, 고2 아들 최현우 군과 함께 장위동 집에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가족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 지난 방송 때 처음으로 세 사람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은 "어린 시절, 방학 때 식구끼리 어딜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나도 아들에게 뭘 제대로 해준 게 없다"고 고백했다. 한아름 역시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셔서 온 가족과 함께 한 추억 자체가 없다"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세 사람은 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에 도착해 신나게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후 한아름의 즉석 제안으로 부자지간 '이구동성' 게임을 시작했다. 한바탕 게임이 끝난 후 세 사람은 작은 방 하나뿐인 숙소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마주앉았다. 여기서 한아름이 "서로의 휴대폰에 저장된 호칭들을 공개해보자"고 제안했다.


한아름은 "남편이 아들을 '보물 1호'라 저장해 놨길래 난 '보물'이라고 저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최준용은 "현우는 내 존재의 이유"라며 "과거 이혼 직후 우울증이 왔는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아들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실 최준용은 이혼 후 아들을 부모에게 맡기고 혼자 나와 살았고, 그 시절 우울증에 힘들었다는 것. 이 같은 이야기를 처음 듣는 현우 군은 "사실 아빠랑 떨어져 살기 싫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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