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인천 원정 7연패 탈출! 미네라스 '2Q 16점' 원맨쇼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2.06 20:55 / 조회 : 1669
  • 글자크기조절
image
닉 미라네스(왼쪽)가 공을 잡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이 지긋지긋한 인천 원정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가 팀 승리를 안겼다. 인천 원정 7연패를 끊게 하는 귀중한 활약이었다. 덕분에 삼성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삼성은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7점 8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이에 삼성은 90-81로 이겼다. 이중 미네라스가 2쿼터에만 올린 점수가 16점이었다. 삼성은 출발이 좋지 못해 1쿼터를 13-22로 뒤처졌는데, 2쿼터 미네라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2쿼터에 11점을 넣는데 그쳤다.

2쿼터 미네라스는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초반 3점슛을 터뜨리더니 곧바로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체공 시간이 꽤 느껴졌을 만큼 멀리서 뛰어올랐고, 실수 없이 덩크슛을 뽑아냈다. 미네라스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수비 시선도 한곳으로 쏠렸다.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찬스를 잡았다. 김동욱과 이관희가 3점슛을 터뜨렸다.

미네라스는 2쿼터 중반에도 자유투로 동점, 역전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에도 영리하게 상대 반칙을 얻어냈고, 1분 40초를 남긴 시점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삼성은 전반을 43-33으로 마쳤다.


2쿼터를 제외한 미네라스의 득점은 11점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승리를 챙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이미 분위기를 잡은 상황이었고, 이동엽, 이관희, 천기범이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7승 22패를 기록하고 단독 7위를 차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