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4연속 셧아웃' 우리카드, 막을 수 없다! 현대 꺾고 10연승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2.05 20:52 / 조회 :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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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5일 장충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30-28)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12월 19일 대한항공전부터 10연승이다. 11월 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 삼성화재전까지 6연승을 달린 뒤 3연패에 빠졌었다. 3연패 직후 10연승을 내달려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20승에 선착했다. 20승 6패 승점 56점을 쌓았다. 승점 50점의 2위 대한항공을 6점 차로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5승 11패 승점 46점 3위를 유지했다.

셧아웃으로 끝날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매 세트 1점 차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마지막 순간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펠리페가 25점, 나경복이 16점, 황경민이 10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선 다우디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대접전이 펼쳐졌다. 세 차례 듀스 끝에 우리카드가 웃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베테랑 문성민을 선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문성민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특히 문성민 카드는 1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의 패착으로 작용했다. 26-26에서 문성민이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저질렀다. 우리카드가 27-26으로 앞섰다. 여기서 나경복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전개된 2세트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을 1점 차 사정권에 잡아놓고 따라가다가 마지막 순간에 뒤집었다. 22-23에서 펠리페가 백어택을 꽂아 동점을 만들었다. 23-23에서는 나경복이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24-23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이 우리카드 블로킹 벽 위를 지나쳐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세트포인트가 나왔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거세게 저항했다. 2세트와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이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추격했다.

헌데 현대캐피탈이 22-2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실수를 저질렀다. 서브 범실에 이어 공격 범실이 2개나 나왔다. 우리카드가 순식간에 24-22로 리드하며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백어택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아웃 돼 3세트도 듀스까지 갔다. 28-28까지 5차례 듀스가 이어졌다.

28-28에서 펠리페가 백어택을 성공 시켰다. 29-28에선 전광인이 공격 범실로 아쉬움을 삼키면서 우리카드가 매치포인트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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