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에 나서는 류현진. /사진=뉴스1 |
류현진은 2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향한다. 소속팀 블루제이스의 소집일은 13일이다. 류현진은 LA서 3~4일 정도 체류한다. 짐 정리 등 개인 업무를 마치고 캠프지 플로리다로 넘어간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서 새 유니폼을 입고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줄곧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류현진은 "변하는 건 없다"며 항상 해왔던 대로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비시즌 어떻게 지냈나?
-겨울에 하던대로 운동했다. 공도 던지고 체력훈련 열심히 했다. 새로인 팀이지만 변하는 건 없다. 플로리다 넘어가서 준비 잘하겠다.
▶LA에는 얼마나 머무나?
-짐 정리하고 3~4일 내로 넘어간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토론토는 들리지 않는다.
▶이번 캠프 초점은?
-새로운 팀이니까 선수들과 적응이 첫 번째다. 투구 수는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팀 분위기에 적응하겠다. 몸 상태는 좋다.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확정된 것은 없다. 내가 시범경기에서 잘해야 한다. 그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시범경기지만 시즌처럼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팀 내 에이스라는 평가다.
-특별한 건 없다. 그래도 일단 기대치는 올라간 것 같다. 거기에 맞도록 잘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평가 선발 전체 5위에 올랐다.
-내가 잘해야 한다.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내 자신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부상이 있었다. 건강하게 풀타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지금 건강에 전혀 문제없다.
▶1월에 오키나와에서 김광현과 훈련했다.
-나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조언은 적응이었다. 실력은 워낙 뛰어난 선수다. 선수들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다. 야구보다는 생활이 중요하다.
▶양키스, 보스턴 등 강팀과 자주 만난다.
-내 입장에서도 가끔 보는 것보다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 나도 익숙해질 것이다. 야구는 다 똑같다.
▶2013년과 비교한다면?
-미국에서 7년 있었다. 아무래도 마음가짐은 굉장히 편하다.
▶토론토는 젊은 선수가 많다.
-내가 이제 어린 선수들을 대접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미국에선 나이 차이로 인한 형 동생 문화가 없다. 다 친구다. 그런 부분보다는 경기 내적으로 도움을 줄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친구같이 지낸다.
▶이번 시즌 키워드를 꼽자면?
-자꾸 말이 나오는 몸관리다. 부상 방지가 첫 번째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