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예능' 김준호, 혹한기 야외취침서 빛난 야생 본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1.29 14:58 / 조회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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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친한 예능'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혹한기 야외 취침으로 야생 버라이어티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데프콘과 함께 어르신 팀을 맺고 취침 장소를 건 만보기 노래방 대결에 나섰다.

김준호는 "옛날 노래가 전주가 길다"면서, 예능 베테랑의 노하우를 과시했다. 그는 '신라의 달밤'을 선곡하고 느린 반주에 맞춰 본격적으로 댄스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신들린 골반 신공을 펼친 김준호는 흡사 목도리도마뱀과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김준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팀은 결국 마운틴 뷰를 자랑하는 독채에서 취침을 하게 됐다. 야외 취침을 직감하면서도 반전의 희망을 가지고 있던 김준호였지만 제작진이 내놓는 군용 더플백과 전투식량을 보고는 비명과 함께 쓰러지며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김준호와 팀원들이 도착한 곳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깊은 산 속의 벌판이었다. 직접 집을 짓고 잘 곳을 마련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김준호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동생들을 독려하며 비닐 텐트를 완성, 다년간 야외 버라이어티로 몸에 익혀온 야생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김준호는 야외 취침이 익숙하지 않을 동생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궂은일을 도맡았고, 샘 오취리와 함께 방귀 개그를 선보이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까지 전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매 미션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개그 본좌의 다양한 노하우로 '친한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화요일 밤 웃음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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