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이 그려낼 판타지 수사극[종합]

여의도=이건희 기자 / 입력 : 2020.01.29 15:13 / 조회 :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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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장혁과 최수영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본대로 말하라'. 수사물에 판타지를 섞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본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한기현, 연출 김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훈 감독을 포함해 배우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가 참석했다.

'본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 분)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 차수영(최수영 분)이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날 김상훈 감독은 '본대로 말하라'에 대해 "제목 그대로 본대로 말하면서, 그 안에서 단서를 찾으며, 프로파일러를 통해 범인에게 한 발씩 다가가는 이야기가 담긴다. 각자가 담긴 상처를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인간 본연의 사랑으로 치유해나가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캐스팅 배경에 대해 "사실 저는 중간에 투입됐다. 김홍선 감독님이 '대본 좋다. 배우 좋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싱크로율은 97%정도인 것 같다. 나머지 3%를 제가 채우도록 하겠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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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장혁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김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보이스'를 함께 작품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이 하게 됐다"고 믿음을 전했다.

장혁은 최수영과 진서연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그는 최수영에 대해 "귀가 열려있다. 현장에서 잘 체화한다"고 말했고, 진서연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잘 짚어냈다"고 칭찬했다.

최수영 역시 장혁에 대해 "제가 멋대로 연기하면, 케미스트리를 살려주신다'고 존경심을 전하며 "이제는 제가 선배에게 가서 물어볼 정도다"라고 말했다.

액션 배우로 유명한 장혁. 하지만 이번 '본대로 말하라'에서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배역을 맡았다. 그는 "제약적인 상황 속에서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재밌으실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장혁이 오현재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는 "판타지를 포함한 수사물이다. 저 역시 중심축으로서 프로파일러로서 감정적인 부분에 더 다가섰다. 평상시보다는 건조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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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최수영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다. 그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 액션 연습을 했다. 아직까지는 제가 연습한 액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 번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잘 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달리기 속도를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수영의 달리기 일화가 공개됐다. 광수대 베테랑 형사 양만수 역의 류승수는 "함께 뛰는 장면이 있었다.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는 장면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최수영은 "(류승수)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류승수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스릴러 물이 아니라 코미디 물이라 생각할 정도"라며 "(배우들이) 현장에서 많이 웃겨준다"고 표현했다. 또한 류승수는 '본대로 말하라'에 출연한 이유가 '소녀시대 팬'이었기 때문이라고 팬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광수대 야심가 최형필로 분한 장현성은 '본대로 말하라' 연기 포인트에 대해 "제가 가르마를 타고 연기한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가르마를 타고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밖에 나가서 많이 뛰어다니기보다는, 밀도 있는 공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캐릭터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작은 공간에서 에너지를 쏟아내야 한다. 어느 정도는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 이후 '본대로 말하라'를 통해 약 2년 만에 복귀했다. '본대로 말하라'에서 판을 설계하는 팀장 황하영 역을 맡은 그녀는 "'독전'에서는 하이텐션이었다면, '본대로 말하라'에서는 좀 더 무게감 있게 극을 끌어간다"고 차이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본대로 말하라'에 대해 "팀워크는 물론, 서로간의 이해가 제가 그 동안 했던 어떤 작품보다 좋아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제목처럼 프로파일링과 픽처링 능력을 어떻게 잘 조합할 수 있을지가 제일 고민스럽다. 이것이 잘 표현된다면 수사물이지만, 판타지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전작 '보이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보이스'는 일반인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으면서, 현장에 돌을 던져줬다면, 이번에는 현장에서 본대로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프로파일링의 능력을 펼치면서, 두 능력자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범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다. '보이스'는 검거하러 가는 과정이 담겼다"고 밝혔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 류승수는 "OCN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면 좋겠다"고 말했고, 최수영은 "시청률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냐"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저희 드라마는 TV로 보는 것이 좋다. 마음 같아서는 2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승수는 "(우한 폐렴에도) 스태프들이 마스크를 끼고 촬영하고 있다. 걱정도 되지만 안전하게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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