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수서 촬영"..'포레스트' 박해진X조보아의 본격 山 힐링로맨스[종합]

신도림=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1.29 14:25 / 조회 :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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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포레스트'가 배우 박해진과 조보아의 본격 '산 힐링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오정록 감독, 박해진, 조보아가 참석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

오정록 감독은 "'포레스트'는 제3의 주인공인 숲을 중심으로 다룬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숲에 어울려 살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포레스트'는 본격 '힐링' 장르로 눈길을 끈다. 산림기능사 자격증을 따보기도 했다는 오 감독은 "산에 대해 이전에 몰랐던 걸 볼 수 있었다. 산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단 생각을 했다. 처음엔 휴먼드라마로 기획했는데, 로맨스 요소와 미스터리 요소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진과 조보아를 주연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선 "박해진은 드라마처럼 마음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해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었다"며 "조보아는 밝은 로맨스를 보여줄 스펙트럼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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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박해진은 극중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할을 맡았다. 박해진은 극중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할을 맡았다. 박해진은 "강산혁은 특출난 기업 사냥꾼이다. 다른 목적을 위해 위령산을 찾아갔지만 자신의 과거 비밀을 알게 되고 영재와 사랑에 빠지는 걸 보여준다"고 인물을 소개했다. 이어 "산 속에서 촬영하느라 기후적인 요건 등 힘들었지만 소방대원 분들의 도움으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냉철한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보아와의 귀여운 애정표현 등 다양한 매력을 전한다. 박해진은 "위령산에 들어간 후 강산혁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드러나는데 기업에서의 모습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또 캐릭터 변신을 위해 그는 "실제 구조대의 하강훈련, 레펠훈련, 클라이밍 훈련 등 많은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가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충분히 냉철하려고 노력했다. 위험한 상황도,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나온다"고 또 다른 반전 모습을 예고했다.

박해진과 조보아는 '포레스트'로 처음 주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보아와의 호흡에 박해진은 "처음 호흡했는데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배우였다. 서로 의지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촬영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박해진이) 겉으론 얼음왕자 같지만 너무 재미있는 분이다. 서로 캐릭터가 잘 맞았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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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조보아는 외과의 떠오르는 에이스 정영재로 분했다. 조보아는 "영재는 굉장히 당차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어린시절 아픔을 겪고 트라우마가 있다. 이후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보아는 극중 기억나는 대사를 묻는 질문에 "영재가 따뜻한 얘기를 많이 한다. 좋은 대사도 많은데 외우기 어려웠던 대사도 꽤 많았다"며 웃었다.

'포레스트'는 주된 이야기의 흐름이 산 속에서 펼쳐진다. '포레스트'만의 산 속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박해진은 "산 속에서만 찍다 보니 매일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조보아는 "감독님을 피해 바다로 가보자는 농담도 해봤다. 1급수에서 두더지가 지나간 흔적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다람쥐도 매일 갔다"고 신기한 경험담을 덧붙였다.

'포레스트'는 앞서 '동백꽃 필 무렵' 등 시청률 강자였던 KBS 드라마의 후속작이다. 여기에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으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과 만나게 됐다. 시청률 부담이 없는지 묻자 박해진은 "방송사마다 시간들이 나뉘어져 있더라. 우리가 시청률이 잘 나올까 기대를 하는데, 우리 어머니가 '미스터트롯'을 챙겨보신다. '포레스트'를 같이 보자고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취향에 맞춰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미스터트롯'과 시청층이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레스트'의 목표 시청률로 박해진은 "'동백꽃 필 무렵'이 20% 정도 나왔는데 욕심 안 부리고 15%를 바란다"고, 조보아는 "10~15%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포레스트'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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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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