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모녀' 최명길, 이훈에 "죽을죄를 지었으면 죽어야지"[★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8 20:31 / 조회 :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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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캡처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이훈이 최명길에게 진실을 숨긴 채 우려를 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차미연(최명길 분)에게 사죄하는 홍인철(이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세라(오채이 분)는 한유진(차예련 분)에 차미연이 30년 전에 저지른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그 내막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다. 한유진은 "캐리가 30년 전에 저지른 짓이 도대체 뭔데?"라고 물었지만, 홍세라는 "궁금하면 직접 물어봐"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홍인철은 차미연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했다. 서은하(지수원 분)는 "30년 전의 순진하고 연약한 차미연이 아니야. 무섭고 교활한 캐리 정이라고"라며 조심하라고 일렀고, 홍인철은 "알아. 설득이 안되면 무릎이라도 꿇을 거야"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딸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이후 차미연을 찾은 홍인철은 "죄송합니다, 형수님"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차미연은 "형수님 소리가 이렇게 소름 돋고 징그럽긴 처음이네. 내가 왜 당신 형수야? 30년 전에 죄송했어야지. 아니면 애초에 죄송한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죽은 줄 알았던 내가 살아 돌아오니 갑자기 죄송한 생각이 들었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러자 홍인철은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차미연은 숙이는 홍인철의 태도에도 아랑곳 않고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어야지"라고 답했다. 홍인철은 차미연의 강수에 화들짝 놀랐고, 차미연은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이야. 당신은 그 기회를 날렸어. 서은하가, 출세가, 돈이 그렇게 좋았어? 인간이기를 포기할 만큼? 그래서 행복해요 홍인철 기자님"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인철은 "딸 잃어버린 이후로 하루하루가 생지옥이었습니다. 지금도 반 지옥에서 살고 있고요. 여기서 멈추십시오. 여기서 더 가시면 더 큰 비극이 생길 겁니다. 형수님도 다치실 거예요"라고 충고했다.

차미연의 아들이 살아있었고, 그 아들이 바로 구해준(김흥수 분)이었기 때문. 차미연이 지금 싸우려고 하는 상대는 구해준이었기에. 하지만 홍인철은 이를 차미연에게 실토하지는 않았다. 진실을 모르는 차미연은 "난 30년 전에 죽었어. 다치는 거 무서웠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라며 확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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