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작아요" 봉준호 감독, 유쾌한 화보..할리우드 느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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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니티 페어 인스타그램


봉준호 감독의 남다른 화보가 공개됐다.

28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배니티 페어는 SNS에 봉준호 감독의 화보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배니티 페어 오스카 에디션 커버를 장식했다.


공개된 사진 속 봉준호 감독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원 느낌의 세트에서 휴양을 즐기는 듯한 콘셉트 사진도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옷을 너무 작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벨벳 재킷은 뒤쪽이 뜯어졌지만 봉 감독은 작은 옷을 입고도 매우 즐거워했다고. 봉준호 감독은 스태프들 사이에서 블랙커피를 마시며 돌아다니다가, 가짜 푸른 하늘 아래 놓인 의자에 포즈를 취하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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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니티 페어 인스타그램



봉준호 감독의 홍보담당자는 화보 촬영 중 "너무 할리우드 느낌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고. 봉준호 감독이 의자에 앉는 순간 이케아에서 아내를 기다리며 의자에서 졸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연출됐으며, 그런 점이 봉준호 감독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배니티 페어는 이번 화보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작업을 조명했음은 물론 그의 인간적이며 유쾌한 면모까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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