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에 빠진 안방..다시 증명한 한석규의 진가①[★FOCUS]

[★리포트]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1.27 07:40 / 조회 :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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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사진=김휘선 기자


새해 첫 SBS 드라마로 포문을 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14.9%의 시청률로 첫 회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방송 6회가 지난 현재 17~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한석규의 존재감도 건재하다. 돌담병원 외과과장 김사부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그는 명불허전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고 있다.

극 중 김사부는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 의사다. 과거 거대병원의 수석 외과의로 유명세를 얻었으나, 홀연히 업계를 떠나 지금은 시골의 돌담병원 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인물. 한석규는 무조건 환자를 살리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김사부로 분해 맹연기를 펼치고 있다. 환자의 생사가 위태로운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발휘하고, 범접할 수 없는 수술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김사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40년 가까이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우 출신다운 정확한 발음과 시청자를 단번에 매료시키는 특유의 발성은 그의 전매특허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말투와 호쾌한 웃음, 여유로운 농담과 상반되는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연기와 적절한 표정 변화 등이 어우러져 대체불가 '김사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1995년 드라마 '호텔' 이후 잠시 브라운관을 떠나 있던 그는 '뿌리깊은 나무'(2011)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2016~2017), 시즌2의 연이은 흥행으로 변함없는 위상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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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방송 화면


시즌2에 합류한 안효섭(서우진 역), 이성경(차은재 역)과 연기 앙상블도 기대 이상이다. 시즌1에서 한석규와 호흡을 맞췄던 유연석(강동주 역), 서현진(윤서정 역)이 빠지면서 항간에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한석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효섭, 이성경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며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어리숙한 '두 제자' 서우진, 차은재에게 거침 없이 호통을 치다가도, 뒤에서는 은근히 챙기는 스승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연출했다. 때론 엄한 가르침으로, 때론 따스한 인간미로 '낭만 닥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한석규를 통해 구현된 '김사부'의 매력은 현재진행형이다. 16부작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하지만 '김사부 앓이'는 이미 시작됐다. 한석규가 만들어낸 전무후무한 캐릭터 '김사부'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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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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